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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이 잘하는 것을 보여줄 때 화려한 편집이라는 요소는 그 공수와 상관없이 적절하지 않다. 레베기도 본인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박진감을 선택했을 뿐이다. 자신의 고슴도치 컨셉트와 비즈니스에 시너지가 좋은 포맷이라는 것이 있다.

백엔드 엔지니어 커리어를 가진 사람은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멋진 프론트엔드에 담아서 wow를 전하고 강의를 팔기는 어렵다.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살아가는 시간의 99%는 코드가 화면에 어떻게 녹화되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화면으로 tension을 만드는 것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출신의 코어다.
장사의 신은 음식을 잘 하는 사람이기도 하겠지만, 그 전에 사업을 어떻게 잘 할까 고민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사람이다. 그 사람의 코어는 화려한 음식 솜씨가 아니라 사업화다. 요리라는 테마에 꽂혀서 빠른 컷 편집으로 요리를 속도감 있게 보여주는 고든 램지 스타일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요리 솜씨를 갈고 닦는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큰 컨텐츠 제작 공수가 들어감에 비해 비즈니스 성과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장사의 신은 핸드헬드 카메라를 들고 사업의 민낯을 보여주고, 본인의 뾰족함을 잘 드러내는 컨텐츠 유형을 선택했다. 화려한 편집 대신 타인의 답답함과 개선을 적나라히 보여주는 날것의 컨텐츠는 정직과 성실 이미지를 본인의 제품에 묻혀내고 컨설팅업 확장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그냥 컨텐츠의 속도감이 전부가 아니라는 레슨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날것이 장땡일까? 만약 레베기가 다른 사람을 돕는 모습으로 화면을 채워 Tension을 만들고자 했다면 지금같이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박진감 있는 편집이 장땡은 아니다. 무조건 빠르고 신나는 것이 좋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이 본인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을 뿐이다. 그것이 비즈니스의 임팩트를 최대화하는 전략이었던 것이다. 나머지 스토리텔링은 몰입도를 약간 더 높여주는 장치일 뿐이다.
프리워커스를 읽으며 “나는 무엇을 파는가?”라는 질문이 다시 떠올랐다. 프리워커스의 디자이너들이 단순히 디자인 산출물이 아니라 메시지를 판다고 말한다. 솔브잇의 비디오의 목표는 단순 SaaS 판매나 유료구독 상승이 아니다.
만약 프리워커스가 철두철미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가려고 했다면 비즈니스로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 대신 프리호커스는 날 것 그대로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판매하는 결과를 얻었다.
솔브잇이 전해야 하는 것은 “솔브잇과 함께한다면 비즈니스 문제를 IT/AI로 풀어볼 수 있겠다”는 기대, 그리고 그 기대의 전파, 이를 통한 강의/컨설팅 등 모든 것들의 동반 상승이다. 솔브잇은 편하고 사용 경험이 좋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을 잘 하는거지, 감탄사가 터져 나오는 디자인을 잘하진 않는다.
언젠가 이 메모에 쓰이면 좋을 것 같은 재료들입니다.
1.
from: 이 메모에 쓰인 생각을 만든 앞의 생각들입니다. 앞의 생각과 연관관계를 설명합니다.
1.
a.
앞에 글을 처음 작성할 때 당시에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빠른 전개나 박진감 있는 편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스토리텔링 포맷을 가성비 측면에서만 생각했다.
2.
a.
앞의 글 또한 속도감과 리듬감 있는 컨텐츠에 대한 집착의 흔적이다. 나는 실제로 ‘속도감 있는 편집’이 컨텐츠의 성공 요소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다.
3.
a.
앞의 글은 ‘내가 잘 못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으면 배우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opposite: 이 메모에 작성된 생각과 대조되는 생각의 새로운 메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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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이 메모에 작성된 생각으로부터 발전된 생각의 새로운 메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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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생각에 참고한 자료입니다.
영구메모 템플릿 버전 202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