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려면 그런 고민이 필요하긴 한데, 조화롭게 해야 해요. 고민을 하되 너무 빠지면 안 되는 거예요. ... 장후님을 잘은 모르지만, 노션에 자기 성찰적인 내용을 많이 적고 책도 정리하잖아요. 그런 것도 필요해요. 그런데 이런 성향의 사람은 거기에 빠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균형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 고민한 끝에 움직이는 것과 아무렇지 않게 움직이는 걸 비교하면 후자가 더 위험해 보이죠. 그런데 반드시 고민과 실패를 거친 끝에만 얻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했는데 큰 매출을 내 버렸다고 해 봐요. ... 없던 자신감도, 인사이트도, 지식도 생기고,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직원도 붙을 수 있어요. ... 제 주변에 정말 똑똑한 형들이 있어요. 큰 기업을 컨설팅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연봉도 높아요. 그런데 사업을 하려고 하면 그런 똑똑함이 발목을 잡기도 해요. 똑똑하니까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데까지 시뮬레이션을 하는 거예요. 다른 사람은 이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해 버리는데, 계속 생각을 돌려요. 그 끝에는 늘 “하면 되겠다”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 오늘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하니까 재미있잖아요. 이렇게 하면 되는 건데, “나는 행복해야 해.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하면서 행복하기 위한 생각을 하는 거죠. 그냥 만나면 되는 거고, 만나서 행복을 느끼는 거예요. … 하늘은 너가 많이 고민했냐 안했냐 그런 것을 판단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