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p, 콘텐츠가 생동감 있게 살아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논란과 의견 대립, 극명한 평가와 같은 상반된 시각들입니다. ‘마지막은 투머치’ ‘마지막 패턴 + 색상으로 일반 가죽 케이스에서 최고급 브랜드라인 케이스로 변신’ … 보통 디자이너나 공예가, 기술자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만을 기대합니다. … 하지만 우리는 역설적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합니다. 내 작품을 두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서로 다른 평가가 오가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 ‘여기에 어떤 논란거리가 있지?’ … 이러한 요소들을 의식적으로 영상에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브랜드는 쓸데없이 비싸” “아니다, 가죽이 비싼거다” “가죽은 안 비싸” “핸드메이드라 비싼 거지” … “새콤달콤 하나 지키겠다고 저런 재능 낭비를 하냐” … 여기에 뭔가 장치를 하나 더 추가 … 저는 포도맛을 선택했습니다. 새콤달콤의 맛을 놓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편을 나눌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