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이라고 하면, 튼튼한 이야기 구조, 화려한 입담, 끝내주는 편집 같은 것들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담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정하는 것이다(ref1).
물론 핵심 메시지가 없거나 가벼운 컨텐츠도 많다. 그럼에도 스티브잡스가 스마트폰을 알리기 위해 스토리텔링했고, 많은 유튜버들이 강의를 팔기 위해 스토리텔링하듯 핵심 메시지가 목적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일 때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는 ‘과거의 폰보다 내가 만든 스마트폰의 UX가 훨씬 섹시함’이고, 강의팔이 유튜버들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나한테 배우면 너도 이렇게 할 수 있음’이다.
감을 더 잘 잡을 수 있도록 《픽사 스토리텔링》에 언급된 예시들을 더 살펴보자.
핵심 메시지는 도덕적인 교훈이 될 수도 있고, 영감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핵심 메시지가 식상하고 재미없는 것들만 떠오른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나는 처음에 핵심 메시지부터 엄청 신선해야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잉보호는 아이를 망칠 수 있다’,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같은 핵심 메시지는 굉장히 뻔하지만, 이를 소재로 만든 영화 《니모》, 《인사이드 아웃》은 사람을 빨아들인다.
‘이걸 본 사람들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운데 두고 컨텐츠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핵심 메시지가 잡혔으면, 이제 이 따분함에 생명을 넣어 볼 차례다.
parse me : 언젠가 이 글에 쓰이면 좋을 것 같은 재료을 보관해 두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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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나 스스로를 소개하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먼저 명확히 세워져 있지 않았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지금도 여전히 누군가 나에게 자기소개를 시킨다면, 무엇을 핵심으로 잡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의 소개 페이지에 알맹이가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저 페이지의 청자는 누구이고, 저 페이지에서 드러나는 나는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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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의 맥락에서도 마찬가지다. 발표도 제한된 시간 내에 펼치는 스토리텔링이다. 클래스테일러가 해결해 주고자 하는 문제 도 이것을 더 잘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항상 나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리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메시지를 다듬어 가는 과정도 감에 기반했다. 연애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무언가를 말할 때 중언부언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썰을 풀어 주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한다. 수민형은 연습을 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말하는 실력이 조금씩 늘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심층 연습의 영역일 수 있겠다.
from : 과거의 어떤 원자적 생각이 이 생각을 만들었는지 연결하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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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스토리텔링하는가 이전에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명확히 잡아야 한다.
supplementary : 어떤 새로운 생각이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을 뒷받침하는지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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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site : 어떤 새로운 생각이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과 대조되는지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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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이 어떤 생각으로 발전되거나 이어지는지를 작성하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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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 생각에 참고한 자료입니다.